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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집필 과정에서 가장 애매한 순간은 초안을 어느 정도 정리한 뒤다. 내용은 모두 들어간 것 같고, 흐름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데 “이제 정말 끝내도 되는 걸까?”라는 불안이 남는다. 이 단계에서 많은 사람이 계속 고치기만 하다가 공개 시점을 놓치거나, 완성 자체를 미루게 된다. 이 글은 전자책을 끝내기 직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기준을 정리한다. 문장을 더 잘 다듬는 방법이 아니라, 전자책을 ‘완성된 상태’로 판단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점검 리스트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자책이 끝나지 않는 이유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끝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가 ‘완성’인지 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준이 없으면 수정은 계속 이어진다. 표현이 마음에 안 들고, 예시가 부족한 것 같고, 혹시 빠진 내용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꼬리를 문다.

이때 중요한 것은 더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끝내도 되는 상태인지 판단하는 것이다. 완성 기준이 명확하면, 수정은 필요한 만큼에서 멈출 수 있다.

마지막 점검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

전자책 최종 점검의 출발점은 문장이 아니라 구조다. 각 장이 어떤 질문에 답하고 있는지, 전체 흐름에서 빠진 고리가 없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문장이 조금 투박하더라도 구조가 명확하면 전자책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하다.

이 단계에서는 “이 장을 읽고 독자가 무엇을 이해하게 되는가”를 기준으로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든 장이 역할을 가지고 있다면, 전체 흐름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전자책 최종 점검 리스트 6가지

1. 모든 장이 하나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가
각 장과 소제목이 독립적인 질문에 답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질문 없이 설명만 이어지는 장이 있다면, 삭제하거나 통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2.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
초안 단계에서 생긴 중복 설명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표현만 바뀐 반복 문단을 하나로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글의 밀도는 크게 올라간다.

3. 설명의 깊이가 지나치게 들쭉날쭉하지 않은가
어떤 부분은 너무 자세하고, 어떤 부분은 설명이 부족하다면 독자는 흐름을 놓치기 쉽다. 독자 정의를 기준으로 설명 수준이 일관되는지 확인한다.

4. 불필요한 예시나 여담이 핵심을 흐리지 않는가
도움이 될 것 같아 넣은 예시가 오히려 핵심 메시지를 가리는 경우도 있다. 예시는 이해를 돕는 역할에 그쳐야지, 본문보다 길어질 필요는 없다.

5. 어디까지 읽으면 끝나는지가 분명한가
마지막 장에서 독자가 무엇을 얻고 마무리되는지 명확해야 한다. 끝맺음이 흐릿하면 전자책 전체가 미완성처럼 느껴질 수 있다.

6. 지금 공개해도 목적은 달성되는가
이 전자책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확인한다. 처음에 정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면, 더 미루지 않아도 된다.

문장은 마지막에 다듬어도 늦지 않다

최종 점검 단계에서도 문장은 과하게 손보지 않는 것이 좋다. 모든 문장을 매끄럽게 만들려고 하면 수정 범위는 다시 넓어진다. 독해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특히 초보자는 문장 완성도를 지나치게 높이려다 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문장은 언제든 수정할 수 있지만, 완성 경험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만들기 어렵다.

최종 점검이 쉬워지는 사전 조건

최종 점검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 원인은 앞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분량 기준이나 목차 구조가 불분명하면, 마지막까지 판단이 흐려진다.

전자책 분량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여전히 고민된다면, 분량 기준을 구조적으로 정리한 글을 함께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자책 적정 분량 기준

완성 기준을 넘겼다면, 멈추는 것도 선택이다

전자책을 끝내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선택이다. 정해둔 기준을 충족했다면, 더 나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 멈추는 것이 필요하다. 완성된 한 권이 있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초안 단계에서 막히는 경우가 반복됐다면, 초안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자책 초안 수정 방법

전자책은 완성되는 순간 역할을 시작한다

전자책은 완성되기 전까지는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 조금 부족해 보여도, 끝까지 정리된 한 권은 그 자체로 역할을 한다. 완성 경험은 다음 전자책의 난이도를 크게 낮춰 준다.

전자책 집필이 처음부터 왜 막히는지 전체 흐름을 다시 점검하고 싶다면, 초보자가 가장 많이 멈추는 지점을 정리한 글을 함께 보면 도움이 된다.
전자책 집필이 막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