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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글을 잘 못 써서”, “정리력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로 시작을 미루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전자책 집필을 시도했다가 중단한 사람들 대부분은 글쓰기 능력보다는 방향과 구조를 잡지 못해 멈춘 경우가 많다. 이 글은 글솜씨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도 전자책을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집필 전 과정에서 필요한 구조적 기준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문장을 잘 다듬는 방법보다, 어떤 순서로 무엇을 결정해야 완성까지 이어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자책 집필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글솜씨가 아니다
전자책을 처음 쓰는 사람은 흔히 “잘 써야 한다”는 생각부터 한다. 하지만 실제로 전자책 완성 여부를 가르는 요소는 문장력보다 구조 이해에 가깝다. 구조가 없는 상태에서 쓰기 시작하면, 글이 길어질수록 방향을 잃기 쉽고, 수정 단계에서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반대로 구조가 잡혀 있으면, 문장이 다소 투박하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다.
구조란 거창한 설계도가 아니다. 언제 주제를 정하고, 언제 목차를 잡고, 언제 초안을 쓰고, 언제 멈춰야 하는지를 미리 정해 두는 기준에 가깝다. 이 기준이 있으면 글을 쓰는 동안 “지금 내가 뭘 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지고, 불필요한 고민이 줄어든다.
전자책을 완성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흐름
완성된 전자책을 보면 글의 스타일이나 분량은 제각각이지만, 진행 순서는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먼저 하나의 질문을 중심으로 주제를 정하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한 최소한의 목차를 만든다. 이후 초안을 빠르게 작성한 뒤, 마지막에 정리와 점검을 거쳐 마무리한다. 이 흐름에서 중요한 점은 각 단계의 역할을 섞지 않는 것이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초안 단계에서 완성도를 동시에 챙기려는 것이다. 쓰면서 고치고, 고치면서 다시 쓰다 보면 속도가 나지 않고 부담만 커진다. 구조적으로 접근하면 각 단계의 목표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글을 못 써도 완성 가능한 5단계 구조
1단계: 질문 하나로 주제 고정하기
전자책 주제는 ‘분야’가 아니라 ‘질문’으로 정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예를 들어 “전자책 쓰기”가 아니라 “전자책을 처음 쓰면 왜 막히는가”처럼 질문 형태로 좁히는 것이다. 질문이 정해지면, 글의 방향과 범위가 자연스럽게 제한된다. 이 단계에서 주제를 넓히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독자를 한 유형으로 제한하기
누구에게 쓰는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글의 톤과 설명 깊이가 흔들린다. 초보자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 기준은 오히려 완성을 어렵게 만든다. 전자책은 한 유형의 독자를 가정하고 쓰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3단계: 임시 목차로 전체 흐름 만들기
이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완벽한 목차가 아니다. 시작, 중간, 마무리를 구분할 수 있는 3~5개의 큰 덩어리면 충분하다. 임시 목차는 집필 중 수정해도 된다는 전제를 두고 작성해야 부담이 줄어든다.
4단계: 초안은 속도 위주로 작성하기
초안의 목적은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쓰는 것’이다. 문장이 어색해도 괜찮고, 표현이 반복돼도 상관없다. 이 단계에서는 멈추지 않고 끝까지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초안 단계에서 속도가 나오지 않으면 완성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진다.
5단계: 마지막에만 정리와 수정하기
초안을 모두 쓴 뒤에야 수정과 정리를 시작한다. 이때도 문장 하나하나를 고치기보다, 흐름과 중복 여부를 먼저 점검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수정 기준이 명확하면, 끝없이 고치다 멈추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구조를 먼저 잡으면 글쓰기가 훨씬 가벼워진다
전자책 집필이 어려운 이유는 대부분 글을 쓰는 행위 자체보다, 무엇을 언제 결정해야 하는지 몰라서 생긴다. 구조를 먼저 잡아 두면, 글쓰기는 판단의 연속이 아니라 단순한 실행 단계가 된다. 오늘은 주제를 정하고, 내일은 목차를 잡고, 그다음 날은 초안을 쓰는 식으로 작업을 나눌 수 있다.
특히 전자책 분량이나 방향 때문에 계속 고민하게 된다면, 분량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부터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분량 기준이 잡히면 구조도 훨씬 안정된다.
전자책 적정 분량 기준
완성 경험이 다음 전자책의 난이도를 낮춘다
전자책은 한 번 완성해 보면, 두 번째부터 체감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다. 첫 권이 어려운 이유는 글쓰기 때문이 아니라, 전 과정을 처음 겪기 때문이다. 구조를 이해하고 끝까지 한 번 완성해 보면, 다음에는 어디에서 힘이 빠지는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전자책 초보자가 가장 먼저 가져야 할 목표는 ‘잘 쓴 책’이 아니라 ‘끝낸 책’이다. 전자책 집필이 막히는 이유와 패턴을 먼저 정리해 보고 싶다면, 앞선 글에서 초보자가 가장 자주 멈추는 지점을 정리해 두었다.
전자책 집필이 막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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